부산시가 고용창출과 기초고용질서 확립을 위한 ‘노사민정 하늘을 날다’행사를 개최한다.

부산시는 오는 10일 오전 11시 송도해상케이블카 스카이파크에서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부산지역 노·사·민·정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민정 하늘을 날다’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서병수 시장과 한국노총부산본부 서영기 의장, 부산경영자총협회 박윤소 회장,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박인호 상임의장, 정지원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과 지역 노·사 대표는 송도해상케이블카를 타고 행사장에 참석한다.

이후 노사문화 정착과 고용노동 현안에 대한 상호협력과 상생고용 분위기 조성을 위한 ‘노사민정 상생고용 공동선언문’에 서명할 계획이다.

노사민정은 각각 그 의미를 갖고 있다.

먼저 노(노총·기업노조)는 일·가정의 조화, 일·학습 병행으로 성장하면서 노사 상생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과 양보로 근로조건 격차 해소 및 기초고용질서 확립을 의미한다.

사(경총·기업대표)는 근로자를 상생의 파트너로 인식하여 정규직·비정규직간 차별해소와 기초고용질서 확립을 뜻한다.

민(시민)은 새로운 고용문화 조성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 적극 동참하는 것을, 정(부산시·고용노동청)은 일자리 창출과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노사의 노력에 행정·재정적 지원과 상생고용을 위한 노사 문화가 개별 사업장에 확산돼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것이다.

행사에서 ㈜강남, 대한제강㈜, 동국제강㈜부산공장, 동의병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부산삼육병원, ㈜씨에스원파트너, STX마린서비스㈜, YK STEEL㈜, 좋은문화병원, 해동병원 등 11개 기업 노사대표는 올해 총 779명의 신규채용 목표 달성과 근로자간 격차해소 및 기초고용질서 확립으로 희망의 일터 확산에 노력한다는 ‘노사민정 상생고용 실천선언문’에 서명한다.

이날 선언문 서명에 이어 노사민정 대표들은 참여기업 노사대표와 함께 상생고용 실천의지를 담은 풍선날리기 등 퍼포먼스를 펼치고 근로자대표들과 함께 상생족구대회를 벌일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부산시가 생산적이고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격차해소를 위해 노·사·민·정이 협력하는 도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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