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김태형 기자] 산업생태계가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협력적인 노사관계로 혁신과 상생을 이뤄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지역 노사민정 주체가 모여 상생과 소통의 노사문화 확산과 지속가능한 발전방향 모색을 위해 마련된 ‘제주 노사민정 파트너십 아카데미’가 지난 7일 제주시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 주최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형 제주상의 회장과 이상철 한국노총제주도지역본부 의장, 양은정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장을 비롯해 도내 상공인과 노동계 대표, 경제 유관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첫 강연에 나선 정종태 드림씨아이에스 대표는 “인공지능 등 IT기술 발달로 산업생태계가 급변하고 있으며, 이와 맞물려 노동산업 구조 상 계층간 양극화가 심해지는 등 노동시장도 새롭게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대표는 이어 “이 같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힘은 CEO 능력보다 구성원들의 소통과 협력을 통한 혁신”이라며 “협력을 통해 효율적 노사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두 번째 강연에 나선 김경희 한국여성리더십센터 대표도 성과를 높이기 위한 협력과 관계역량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대형 제주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선진 노사문화 정착이 생존 번영의 길”이라며 “제주의 미래를 위해 노사민정이 더욱 역량을 결집하고 맡은바 소임을 다해나가자”고 강조했다.

 
김태형 기자  sumbadang@hanmail.net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